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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 OS 폰 ZTE Open 리뷰

ZTE Open 메뉴 화면

드디어 손에 넣은 파이어폭스(Firefox) OS 폰?ZTE Open 리뷰!

요즘 제3의 모바일 OS자리를 차지하고자 삼성전자와 인텔이 미는 타이젠(Tizen)과 모질라 재단의 파이어폭스(Firefox) OS,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즈 폰(Windows Phone)의 각축전이 뜨겁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제 3의 모바일 OS는 아마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즈 폰이 그 자리를 차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저는 오픈소스를 사랑하는 고로, 개인적으로 파이어폭스 OS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파이어폭스 OS 폰을 구하려고 8월부터 여기저기 기웃거렸지만 못 구하고 있다가 얼마전에 이베이를 통해서 구매했습니다. 이베이에서 배송료 15$까지 합해서 94$ 정도에 샀네요. 실 가격은 환율 1100원 기준으로 88000원 정도? 진짜 쌉니다!

ZTE Open 스펙

파이어폭스가 맨 처음 목표로 삼은 곳이 소득수준이 떨어지는 중남미나 인도, 동유럽을 목표로 했기 때문이지요. 이 가격을 맞출 수 있었던 것은 스펙이 낮다는 점과 중국에서 생산했기 때문입니다. ?스펙을 살펴볼까요? 오른쪽 괄호는 갤럭시 S3 스펙입니다.

  • 화면 크기 : 3.5인치 디스플레이(4.8인치)
  • 해상도 : 320×480 (720×1280)
  • PPI : 165 (305)
  • RAM : 256MB(32G/16G)
  • 후면 카메라 : 315 만 화소(800만 화소)
  • 전면 카메라 : 없음(190만 화소)
  • 칩셋 :?Qualcomm?MSM7225A Snapdragon(Samsung 엑시노트)
  • CPU : 1.0 GHz Cortex-A5 Single-core (1.4GHz Quad-core)
  • 배터리 : 리튬이온 1200mAh(2100mAh)
  • 무게(배터리 제외) : 120g (138.5g)

…. 뭐 상대가 안됩니다. 사실 실제로 사용하보면 갤럭시S(2,3 아님)보다 못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를 보시려면 여기로…

개봉기

ZTE OPEN 박스
ZTE OPEN 박스

요즘 나오는 폰들이 다 그렇듯 박스는 작습니다. 내용물은 이어폰, 충전기, 설명서, 폰 이렇게 들어있는데, 충전기는 어댑터와 USB 케이블을 분리할 수 있는 충전기입니다. 다만 홍콩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라 그런지 110V 용입니다. 다만 220V 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돼지코 껴서 쓰시면 되겠습니다.

ZTE Open 구성품
ZTE Open 구성품

폰의 크기는 상당히 작은 편입니다. 갤럭시 S3와 나란히 대고 싶었으나, 갤럭시 S3로 사진을 찍어서… 대신 주위에 굴러다니는 두루마리 휴지로 크기 비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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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투척

ZTE Open 의 백커버는 여러 색이 있는데 보통 주황색이 많이 나오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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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켜봅니다. 불여우가 꼬리를 흔들며 반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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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기기를 켜면 국가, 시간대, 언어 등을 설정하는데 한글은 없습니다. 아래 사진은 첫 화면입니다. 전체적인 메뉴 구성은 iOS와 비슷합니다. 첫 화면에서 왼쪽으로 밀면서 터치하면 검색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오며, 오른쪽으로 밀면서 터치하면 iOS처럼 앱 목록이 나타납니다.

ZTE Open 첫화면
ZTE Open 첫 화면

iOS 처럼 하단바가 고정되어 있으며 기본 설치 앱으로 이메일, 계산기, 통화(당연하지!), 시계, 비디오, 음악, 연락처, 갤러리, 사진, 지도, 날씨, 노트 등의 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ZTE Open 메뉴 화면
ZTE Open 메뉴 화면

한글은 아직 지원하지 않습니다. 한글은 잘 보이는데, 입력을 할 수가 없군요.

아래는 ZTE Open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썩 좋은 화질이 아닙니다. 노이즈가 많네요.

ZTE Open 으로 찍은 사진
ZTE Open 으로 찍은 사진

사용기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폰입니다. 애당초 9만원짜리라 기대는 안했지만 주 개발사용폰 갤럭시S3 보다 화질이 매우 떨어지며 결정적으로 터치감이 매우 매우 매우 구립니다. 화가 날 정도로요. 정전식은 맞는데 손 대면 바로 터치되는 것이 아니라, 감압식처럼 약간 힘을 줘서 눌러줘야 인식이 되네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빠릿하지 못합니다. 좀 갑갑하다는 느낌이죠.

또한 화면이 작아서 자판 칠때 오타가 너무 많이 발생하며, 일부 웹사이트에 들어갔을 때 모바일 화면을 지원하지 않아서 정상적으로 웹서핑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파이어폭스 OS 살펴보기

이 폰을 사용해보면서 궁금했던게 파이어폭스 OS였습니다. 파이어폭스 OS는 리눅스 커널 위에 거의 모든 부분을 HTML5로 구현한 OS인데요, 생각보다 OS 완성도는 괜찮았습니다. 아마 폰 사양만 받쳐준다면 꽤 괜찮을 폰 같은데요, 문제는 역시나 앱입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메이저 서비스에서는 벌써 파이어폭스용 앱을 개발해서 마켓에 올린 상태지만, 앱이 매우 부족하긴 합니다. 한글 앱은 기대도 안했고, 스페인에 제일 먼저 출시한데다 중남미를 타겟으로 해서 그런지 영어가 아닌 스페인어로 앱 설명을 적어놓은 앱들이 많았습니다.

결론

맨 처음 안드로이드 1.6이 올라간 HTC G2 가 생각납니다. 상당히 불안하고, 느리고, 예쁘지 않았죠. 하지만 지금의 안드로이드는 어떻습니까? 엄청난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파이어폭스 OS와 그 OS를 얹은 폰도 시간이 갈 수록 계속 발전해 나가라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아니다.. 라는 결론입니다. ZTE Open 은 OS에 비해 폰이 너무 저가형으로 나와서 OS를 못살려주는 대표적인 기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상으로 ZTE Open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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