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 바퀴에 구멍이 발생!

화성 탐사 로버(Rover) 큐리오시티(Curiosity)의 바퀴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큐리오시티의 바퀴는 총 6개가 있는데 그 중 우측 가운데 바퀴에 구멍이 뚫린 것입니다.

큐리오시티 바퀴에 뚫린 구멍(출처 : NASA)

일부 뉴스에서는 임무 수행을 더 이상 못하는 것이 아나냐 라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NASA와 나의 대답은 “No” 입니다.

제가 이번에 쓴 책, “역사 속의 소프트웨어 오류“에서 큐리오시티 전에 화성을 탐사한 스피릿 로버(Spirit Rover)에 대해서 자세히 적은 적이 있습니다. 스피릿 로버는 2번의 위기를 겪었는데 한 번은 화성에 착륙하자마자 소프트웨어 에러로 무한 재부팅의 덫에 갇힌적이 있었고, 나머지 한 번은 바퀴 하나가 작동하지 않은 일입니다.

스피릿의 고장난 오른쪽 앞 바퀴와 왼쪽 앞 바퀴가 남긴 궤적. 오른쪽 앞바퀴는 작동하지 않아서 땅에 질질 끌린듯한 궤적을 남겼다.

스피릿은 큐리오시티와 달리 영 좋지 않은(?) 바퀴가 고장났었습니다. 방향을 조절하는 앞바퀴 두 개 중 오른쪽 앞 바퀴가 작동하지 않았던 것이지요. 이 바람에 ?NASA 측에서는 큰 곤욕을 겪었지만, 결국 NASA 엔지니어 팀은 스피릿을 후진(!)으로만 움직여서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로버는 방향을 조절하는 중요한 바퀴인 앞바퀴가 망가져도 제대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하물며 중간 바퀴쯤이야! 이번 사건으로 큐리오시티의 임무 수행에는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 조심히 예측해 봅니다. 다만, 구멍이 더 커지지 않게 앞으로 큐리오시티의 탐사 경로를 잘 설정해야 겠지요.

역대 화성 탐사 로버(Rover). 맨 왼쪽이 스피릿/오퍼튜니티, 가운데가 소저너, 오른쪽이 큐리오시티 로버입니다. (출처 : NASA)

P.S 원래 저는 평범한 개발자일 뿐인데, 책쓰다보니 항덕, 밀덕, 우주덕이 되어버렸습니다. -ㅅ-

참고자료
1.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 바퀴에 구멍이 ‘뻥’”, 박종익, 2014.07.11, 서울신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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